전체 글
-
<이 책>사하맨션기웃거리다 2020. 8. 20. 11:34
양질의 인재들만 인정되는 타운의 시민자격.. 그리고 하위 계급의 사람들.. 그 계급에조차 포함되지 못한 사하.. 어둡고 어두운 디스토피아소설이다. 나는 화가났고 사과를 받아야하는데 사과를 해야할 사람은 정작 누구인지 모르는.. 우리사는 사회를 그대로 반영했고. 사하로 대변되는 소외된계층에대한 시선들 나하나 살기도 버겁던 사하들이 변화되는 모습들을 보며 이런게 희망일까 ... 변화되는 과정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기에 또다른 수렁에 빠지게 되는 건 아닐까. 그들이 꿈꾸는 희망은 이렇게도 어렵고 버거운 일인것인가.. 읽는 내내 다윈영의 악의기원과 라플라스의마녀가 그리고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소설한편이 오버랩된다. 사소한 장치들이 모여 하나의 책을 이루었지만 내게 다가온건 무언가 변신로봇같은 느낌?! 내가 이해하..
-
<이 책>미스 플라이트.기웃거리다 2020. 8. 20. 08:32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부조리에 대해 민감했던 유나가 스스로죽었다. 누군가 죽었고 누군가 아팠는데 그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세상에대해 그녀는 스스로 죽어야만 대답을 구할수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한걸까. 집단내에서 개인이란 얼마나 치졸해질수있고 나약할수 있나 생각해본다. 반대로 집단내에서 개인은 내가 가진 힘보다더 큰소리를 낼수도 있지. B항공사에 x맨제도라는 것은 작건 크건 어떤 모습으로건 현실에 존재하겠지. 나는 얼마나 민감하게 세상을 바라보고있나.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하고있을까. 땅만 바라보게 되던책이다.
-
-
이 책을 추천합니다.<다윈영의 악의기원>기웃거리다 2020. 8. 19. 10:24
좋은사람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아마도 이 책의 두께 때문에 추천이 없었더라면영영 접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ㅋㅋ200페이지를 읽었을 무렵 작가가 궁금해졌고찾아보니 요절작가이며 이 책이 유작이라는 정보에 마음이 쿵 내려앉았던 기억.800페이지가 훌쩍 넘지만불편한 점이라면 이 책이 가진 물리적 무게정도?!이렇게 큰 그림을 던져두고 작가는 왜 일찍 세상을 떠났을까?가족간의 사랑과 어긋난 사랑이 만드는 악.그리고 인생의 굴레같은게 무겁게 다가온다.그 누구도 무결할 수 없고, 그 죄의 무게를 재는 잣대는 누가 어떻게 대야하는가. 누구든 이 책의 두께를 두려워말고읽기 시작하기를 권해본다.